삼척항에서 계류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긴급 배수 조치를 실시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5시 53분 삼척항 내 계류중이던 A어선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헤경은 즉시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해안순찰팀과 P-72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은 선박이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고, 기관실 순환펌프 호스 손상으로 약 50㎝가량 침수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순찰침은 즉시 순환펌프 밸브를 차단하고, 배수 펌프로 물을 제거해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수가 유입될 수 있는 밸브와 배관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장비 확인으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