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7일,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과세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또다시 사실과 다른 억측으로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소비쿠폰에 대한 과세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정부가 민생지원금에 소득세를 부과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소득 지원 효과를 무력화할 과세안을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에서 형평성 논의를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과세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 역시 당에서 검토한 적 없으며, 오히려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소득공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