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64%…민주 46%·국민의힘 19%[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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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6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지난 조사와 같았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도는 상태로 유지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7%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17%),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10%)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 ‘외교’(14%), ‘인사(人事)’(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7%) 등을 꼽았다.

8월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2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청래’ 30%, ‘박찬대’ 29%로 나타났다.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461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정청래 47%, 박찬대 34%, 유보 18%로 집계됐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진다. 한국갤럽은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은 30명 미만으로,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고 밝혔다.

재테크 방식으로는 “주식보다 부동산” 

한편 2025년 7월 가장 유리하다고 보는 재테크 방법을 물으니  ‘주식’ 31%, ‘아파트/주택’(14%)과 ‘땅/토지’(9%) 등 ‘부동산’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적금/예금’ 20%,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 ‘펀드’ 2%, ‘채권’ 1% 순이었다. 2006년 이후 최고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손꼽혀온 부동산은 이번 조사에서 주식에 밀렸다. 2018년부터 조사에 포함된 가상자산이 9%로 늘어난 것도 큰 변화다. 한국갤럽은 “가계 자산의 부동산 쏠림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이른바 ‘부동산 대신 주식’을 표방하는 현 정부 경제 정책 기조에 따른 변화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0%,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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