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3구 아파트값 2주째↓…서울 연속 상승장 文 기록 앞서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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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평균 상승률은 56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으나, 부동산 풍향계인 강남 약세로 인해 역대 2위 기록(문재인 정부 시기 59주 연속 상승) 목전에서 멈출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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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강남·서초·송파·용산 2주 연속 하락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0.07%)·서초(-0.01%)·송파(-0.09%)·용산구(-0.05%) 등 4개 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의 경우 전주(-0.03%) 대비 내림 폭이 확 커졌다. 강남구와 용산구도 전주 대비 내림 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소폭 둔화했다.

나머지 21개 구는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낮아졌다. 특히 한강 벨트 지역의 오름폭이 크게 낮아지면서, 조만간 강남발 하락 전환이 전이될 가능성도 나온다. 서초구와 인접한 동작구(0.05%)와 송파구와 인접한 강동구(0.02%)가 5주 연속 오름폭을 낮추며 보합 수준에 다다른 게 대표적이다.

강남발 하락세가 한강 벨트로 이어지면 서울 전체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서울 평균 상승률은 0.09%로 1월 넷째 주(0.31%)부터 5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강남에 비해 외곽 지역 상승률은 아직 높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낮아지는 추세다. 서울 전체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도 0.23%(강서구)에 그쳤다.

이 경우 통계 집계 이래 역대 2위 상승장 기록을 코앞에 두고 멈출지가 관심사다. 이날까지 연속 상승장은 56주째로, 문재인 정부 때인 59주간(2017년 9월 둘째 주~2018년 10월 다섯째 주) 연속 상승장까지 불과 3주를 남기고 있었다. 역대 1위는 역시 문재인 정부 때로 85주간(2020년 6월 둘째 주~ 2022년 1월 셋째 주) 연속 상승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난달부터 조정 및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조만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전환 활 가능성이 있다”면서 “5월 9일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절세 매물에 대한 거래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서울 평균 아파트값 하락 전환 시기가 3주 내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과천도 3주 연속 하락…李, 집 판 분당구 상승률 반 토막

한편 경기 역시 0.07% 상승에 그치며 전주(0.1%)대비 오름폭이 낮아졌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0.05%)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부동산 불패 시장의 상징으로 떠오른 용인시 수지구는 0.44%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는 이어갔지만, 전주(0.61%)에 비해 오름폭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가파르게 집값이 올랐던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자택을 내놓은 성남시 분당구 상승률(0.16%)은 전주(0.32%) 대비 반 토막났다. 성남시 수정구(0.1%)는 전주 상승률(0.25%)에서 확 꺾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아니지만, 서울과 인접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던 구리시(0.16%) 역시 전주(0.39%)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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