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키즈 카니발(춘천키카)에서 어린이들이 미러맨과 키다리 삐에로와 추억을 쌓고 있다. 신세희기자◇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2025 춘천시 어린이대축제 춘천 키카(키즈 카니발)이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춘천】 “오늘 만큼만 밝고 씩씩하게 자라거라”.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5일 개최된 춘천시 어린이대축제가 풍성한 공연과 체험, 놀이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주최·주관하고 춘천시의회, 현대자동차 강원지역본부,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가 후원했다.

공식 행사는 오전 10시 신나는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어린이 선서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육동한 춘천시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합을 맞춰 동요를 불렀다. 육동한 시장은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어린이 수도 춘천을 여러분과 만들어가겠다”며 “춘천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보석 같은 아이들을 잘 길러 나가자”라고 했다.

이어진 경품 추첨 행사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김진호 춘천시의장, 허남호 춘천 교육장이 무대에 올라 번호를 뽑았다. 이 자리에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최고의 교육, 행복한 교육이 이뤄지는 춘천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키즈 카니발(춘천키카)에서 육동한 시장이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과 노래 부르고 있다. 신세희기자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키즈 카니발(춘천키카)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신세희기자

행사가 열린 호반체육관 일원은 아이들의 놀이 천국이 펼쳐졌다.

체육관 실내 특설 무대에서는 마술쇼, 김영만 선생님의 종이접기 강연, 애니메이션 상영, 어린이 DJ 파티, 어린이 뮤지컬 배꼽자는 슬로우,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실내 에어 스포츠챌린지존은 체험 시작 전부터 긴 대기줄을 만들었고 로봇 강아지, 드론 조종 체험, VR 체험 등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실외 공간은 춘천소방서가 119안전체험장을 운영하며 꼬마 소방관들에게 심폐소생술, 방화복 체험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전시와 함께 룰렛 이벤트를 진행, 인기 캐릭터 티니핑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전시, 스포츠카 레이서체험과 함께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비눗방울쇼, 마술쇼도 구름 관중을 모았다. 강원아동보호전문기관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부스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지원했다.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키즈 카니발(춘천키카)에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아와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간 80주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함께 마련했다. 신세희기자◇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2025 춘천시 어린이대축제 춘천 키카(키즈 카니발)이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6살, 2살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문형식(34)씨는 “지난해 춘천으로 이사를 와 처음 행사에 참여해보는데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만족스럽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살 아들과 나들이를 나온 김종인(38)씨는 “아이가 드론, 로봇,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전시, 체험 행사가 많아서 아이도 즐거워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육동한 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김진호 시의장, 허남호 춘천 교육장, 김영배 춘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이선영·박노일·나유경 시의원, 이승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춘천시자율방범연합대, 춘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춘천소방서 등이 안전 및 교통 통제를 지원하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키즈 카니발(춘천키카)에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왼쪽부터), 김진호 시의장, 허남호 교육장, 육동한 시장이 행운권 추첨을 위해 무대에 나와있다. 신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