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백자박물관 ‘연기없는 장작가마 번조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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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6월 29일 양구백자박물관 기획전시실

【양구】양구백자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연기없는 장작가마 번조전(展)’을 개최한다.
전통적으로 도자기 번조(가마로 굽는)는 장작가마에서 나무 연료를 사용해 왔지만, 번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로 인해 점차 사용이 제한돼 전통 방식의 계승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연기없는 장작가마'는 연기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번조 방식으로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도예 작가 10명이 연기 없는 장작가마를 활용해 번조한 도자기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연기없는 장작가마는 전통 도자기 번조의 미감을 살리면서도 연기 발생 문제를 줄인 대안적 방식"이라면서 "이번 전시가 전통 기법의 현대적 계승과 환경과의 조화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백자박물관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공예창작스튜디오와 전통 번조시설인 장작가마를 갖춘 양구백토마을 공원 조성 사업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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