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후보 교체 후유증...유세차도 못 띄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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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 현수막 등도 찾아보기 어려워
이르면 13일 선거운동부터 활용할 듯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시도 후유증은 12일 공식 선거 운동 첫날 풍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강원도 곳곳의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 선거 유세차는 보이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피켓이나 어깨띠, 현수막 등도 볼 수 없었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후보 선출을 두고 심야 후보 교체 시도 등 당내 내홍을 겪은 탓에 실무적인 준비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강원도당을 비롯한 각 시도당은 전날 오후 늦게 중앙당으로부터 공식 선거유세 문구가 담긴 현수막 디자인을 공유 받고, 급히 선거 유세차 랩핑, 현수막 설치 등 유세 운동 준비에 나섰다.
통상적으로 선거운동 첫날이 되면 선거 운동 참석 인사들이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벌이지만, 차량이 없어 선거 운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참석자들은 대신 붉은 옷을 입고 흰 장갑을 낀 채 손을 흔들거나 마이크 없이 구호를 외치며 선거운동을 벌여야 했다. 김문수 후보 이름이 새겨진 현수막 등은 이날 뒤늦게야 준비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앙당으로부터 현수막 디자인 등이 11일 오후가 되어서야 공유됐다"며 "이르면 13일부터 선거 유세차를 활용해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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