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점 착공에 깊어지는 지역상권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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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이마트가 제출한 착공 신고서 승인
이달 중 착공 나서…2027년 7월 완공 목표
유통상생발전협의회 가동해 동반상생 모색

【원주】속보=(주)이마트가 트레이더스 원주점 착공(본보 지난 3월7일자 17면·지난 10·23일자 11면 보도)에 착수했다.
원주시는 반곡동 혁신도시에 연면적 5만2,159㎡, 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점’ 신축공사에 대한 착공신고서를 접수,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2022년 10월 트레이더스 원주점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같은 계열사인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주)가 시공을, (주)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가 감리를 각각 맡아 진행한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시는 조만간 대형유통업체인 신세계와 지역 내 중소유통업체 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가동할 방침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을 근거로 하는 협의회에는 대형유통기업 대표와 중소유통기업 대표, 주민단체 대표, 유통산업 분야 학자,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시는 또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 일환으로 공사비의 30% 수준에서 지역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희 시 경제진흥과장은 "대형마트 진출로 지역 상권 위축이 불가피하다. 대형유통사와 지역 상권과의 실질적인 동반 성장의 토대가 마련되도록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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