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고성소방서 고석빈 소방관, 소화기로 초기 진화…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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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수족관 전기 합선 화재 초기 진화
2층으로 번져 더 큰 화재 될 수도 있던 상황

◇고석빈 고성소방서 구조구급팀장(소방경).

◇화재 발생 현장 모습.

【고성】 고성소방서 소속의 한 소방관이 자칫하면 큰 피해로 번질 뻔했던 화재를 소화기 초기 진화로 막아 주목을 이끈다.

19일 오전 5시 50분께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운동을 하던 고석빈 고성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인근 식당 수족관 전선에서 나는 연기를 발견, 신고 후 소방차 도착 전 빠르게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전기 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연기는 발견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불꽃이 건물 외벽의 전선을 타고 2층으로 옮겨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고석빈 팀장은 고성, 속초, 인제 등 지역에서 29년간 근무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고석빈 팀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더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진문 고성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화재 초기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며 “큰 피해를 막은 고석빈 소방경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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