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①경계를 허물며 확장하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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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
24개국 인형극 작품 100편 300회 이상 공연
인형극의 물리적·사회적 경계 넘는 시도 눈길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춘천 일대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당시. 춘천인형극제 제공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매년 9월 시민과 교감해 온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유니마코리아와 축제를 함께 열며 인형극의 즐거움을 확장한다.

■인형극인들의 ‘올림픽’ 춘천서 열리다=유니마(UNIMA, 국제인형극연맹)는 전 세계 인형극인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산하 공식 국제기구로 1929년 결성됐다. 국경을 넘어 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차별 없는 무대를 꿈 꾸는 유니마총회는 4년마다 대륙을 이동하며 개최되며 ‘인형극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올해는 60여 개국, 200여 명이 유니마 총회에 방문한다.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100여 개 팀, 1,0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춘천 일대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당시. 춘천인형극제 제공

■인형극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세계=축제 기간 24개국의 작품 100여 편이 300회 이상 공연된다. 춘천인형극장을 비롯해 1989년 축제가 시작된 어린이회관(현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도시 곳곳이 예술로 물든다. 오는 24일 열리는 ‘퍼펫카니발’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춘천시청 광장과 축제극장몸짓을 잇는 행렬에는 아티스트와 시민이 한 데 어울리며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의 세계를 펼친다. 지난해 호평을 얻었던 ‘OFF 페스티벌’도 축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밤낮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들을 소개한다.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춘천 일대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춘천인형극제 당시. 춘천인형극제 제공

■경계를 허물며 확장하는 인형극=국가·성별·종교 등의 차별 없는 예술을 지향해온 인형극인들은 예술의 경계를 허물 방식을 함께 모색한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니마 심포지엄’은 다른 예술과 융합하며 인형극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세계 10개서 모인 발제자들은 인형극의 물리적·사회적·개념적 경계를 넘어는 미래를 함께 그린다. 이어 26일에는 장르를 넘어 예술의 다양한 인형극의 매력을 선보이는 ‘인형극 아트마켓’이 개최되며, 인형극 제작과 유통, 창작 생태계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모색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27일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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