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홍준표, 국힘 특사단 만나 "대선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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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모두 돌아갔다"…'선대위 합류 안 한다' 입장 재확인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도착,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2025.5.19 [이성배 대변인 제공]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보낸 선거대책위원회 특사단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났지만 선대위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사단을 만난 홍 전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 변함없다"며 "모두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로 보냈다.

특사단 중 한 명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이 대화 중에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씀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 전 시장이 돌아온다면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하고 판단과 역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홍 전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말씀을 잘 전달해드렸다"며 "홍 전 시장은 깊이 있게 생각하겠다고 말씀했고, 오늘 저녁에 다시 자리하면서 다시 한번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어 "현 대선 상황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 때문에 지지자 그룹 사이에서도 지지세가 굉장히 약하다는 것"이라며 "홍 전 시장이 그런 분석을 먼저 말씀하셨고, 합류하신다면 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 전 시장이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해서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하와이로 떠났다. 앞서 김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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