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UEL 결승서 맨유 꺾고 프로 데뷔 15년 만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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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존슨 결승골 끝까지 지켜 1-0 승리

◇태극기 두른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고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xxxx-xxxx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주장)은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비 가담에 힘을 보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 데뷔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네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xxxx-xxxx, xxxx-xxxx시즌 리그컵과 xxxx-xxxx 프리미어리그(EPL), xxxx-xxxx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손흥민은 아직 A대표팀 차원의 우승 경험이 없다.

예외적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령별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토트넘 역시 xxxx-xxxx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공식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으나, 이번 UEL 우승으로 무관의 고리를 끊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의 우승은 xxxx-xxxx시즌 UEFA컵 제패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이번 결승전은 그 자체로도 이목을 끌었다.

EPL에서 각각 17위와 16위에 머무른 두 빅클럽 토트넘과 맨유가 극적인 맞대결을 벌인 것이다.

4만9천여 관중이 운집한 산 마메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두 팀의 팽팽한 공방은 전반 42분 균형이 깨지며 승부의 방향이 기울었다.

사르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쇄도하던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었으나, UEFA는 공식적으로 존슨의 골로 기록했다.

결국 토트넘은 맨유의 마지막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른 채 동료들과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티켓도 확보했다.

◇벤탕쿠르와 우승 감격 나누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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