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이재명 캠프 합류했던 김대남, 결정 철회 "김문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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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각 냉소적 태도에 실망"

속보=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던 강릉출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본보 22일자 3면 보도)이 이를 철회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22일 새벽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깊은 숙고 끝에 민주당 중앙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공식 임명이 알려진지 6시간만이다.
그는 "저는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이제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낼 지도자에게 힘이 모이길 바란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제안해주신 분들의 진심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1일 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첫 사례였다.
강릉 출신인 그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공격사주' 의혹에 휘말리며 탈당했고,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직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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