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동해항 통한 강원농산물 일본 수출 5년만에 재개
본문

동해항을 통한 강원도 농산물의 일본 수출이 5년만에 재개됐다.
22일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동해항을 출항한 한·러·일 카페리선(두원상선)을 통해 도내 수출농산물인 평창 파프리카 5톤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이번에 선적된 파프리카는 평창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오대에서 생산한 것으로 이 달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이번 항차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정기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원상선은 2021년 3월부터 동해항과 일본 마이즈루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영해 왔으나, 1년 만인 2022년에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 해 8월부터 일본 사카이항과의 직항 노선을 재개하면서 이번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과거 동해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강원 파프리카는 2015년 402톤, 2016년 651톤, 2017년 774톤, 2018년 539톤, 2019년 710톤 등 연간 최대 700톤을 넘는 물량이 수출됐다.
그러나, 농가들의 수출 혜택이 줄어 예전만큼의 수출물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으로 이번에 수출을 진행하는 농업회사법인 ㈜오대의 경우도 수출농가의 재배 면적이 20%로 감소한 상태이다.
정동훈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은 “여건이 녹록하진 않지만 동해항 한·일 국제항로가 물동량을 다시 회복하고, 일본 관서지역의 주요 루트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