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사업비 부족 유찰됐던 춘천 ‘서면대교’ 총 사업비 늘려 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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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변동 반영 총 사업비 31억 증가한 1196억
이르면 이달 중 재공고 가능, 연내 착공 총력전

속보=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던 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본보 지난 16일자 2면 보도)의 총사업비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총 1,196억원으로 늘어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서면대교 건설공사의 총사업비를 31억원 증액해 조달청에 재공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서면대교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를 냈으나 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다.
도는 유찰 원인에 대해 2022년 단가 기준으로 책정된 낮은 공사비로 원자재 및 노무비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도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물가 변동분 반영을 지속 건의해왔으며 도의 요구대로 물가변동률 2.752%를 반영한 총사업비 증액이 결정됐다. 이는 최근 개정된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적용한 전국 첫 사례다.
도는 이르면 이달 중 재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물가 변동이 반영돼 사업비가 증가한 만큼 경쟁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총사업비 증액을 통해 업계의 부담을 덜어 입찰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며 “연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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