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대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자 대결과 가상 양자 대결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4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7.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4%로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20∼21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1.5%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1.0%포인트 상승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우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이 51.1%, 김문수가 43.9%를 기록해 격차는 7.2%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재명이 48.9%, 이준석이 37.0%로, 1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3%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