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국민의힘 “이재명, 과거 부정선거 발언 부정…명백한 물증에도 거짓말” 비판

본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과거 대선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언급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명백한 증거가 남아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팩트체크 결과,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을 두고 SNS에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고 표현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후보의 거짓 해명을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팩트체크는 전날 진행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불거진 2012년 대선 관련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된 것이다.

당시 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번 부정선거 담론과 마찬가지로 2012년 대선 이후에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고, 이 후보도 그 주장에 동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당시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한 사건을 부정선거라 표현한 것일 뿐,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투·개표 조작’ 차원의 부정선거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선대위 팩트체크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7년 1월 배포한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이 후보의 해명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제18대 대선 개표 부정 의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함초롱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부정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대법원을 협박하며 ‘김어준 대법원’을 만들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며 “우리의 상대는 이런 수준의 후보”라고 날을 세웠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62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