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3일 정선 북평면 로미지안에서 군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읍·면 행정복지센터 주무팀장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 평등 담당 위촉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열고 주무팀장들을 성 평등 담당으로 위촉했다.

성 평등 담당들은 각 부서의 성 평등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기획·집행 전 과정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성주류화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로 활약중인 유은주 원광디지털대학교 외래교수와 홍예슬 안양시 여성정책전문관을 강사로 초빙해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성 평등 담당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공직사회 전반에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각 부서에서 성 평등 담당이 중심이 돼 성인지 관점을 정책에 반영하면, 성별에 따른 차이와 불편을 줄이고 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직 내 불균형 요소를 개선하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