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지역 사회복지회관 건립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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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사회복지협의회 등 기관단체들 변변찮은 사무실 때문에 운영 상 불편함 호소
사회복지 간담회서 농아인협회, 자원봉사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등 기본 시설 부족 토로
복지계 “직능·유관단체별 유기적 연계 및 민간사회복지 종합센터 역할 필요성” 강조

【인제】인제지역 사회복지 기관·시설들이 (가칭)사회복지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25일 인제군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내 일부 복지시설들은 변변치 않은 사무실 때문에 운영 상 불편함이 크고, 시설 이용자들도 복지 혜택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어려움은 최근 군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5년 인제군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 간담회’에서 나왔다.

한국농아인협회인제군지회는 사무실이 따로 없고 개인 주택을 임대해 쓰고 있다. 프로그램실이나 상담실 등 장애인을 위한 필수 편의시설의 설치는 준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제군사회복지협의회는 18㎡의 사무실 1칸과 13㎡ 규모 화장실이 전부다. 기본적인 회의나 상담도 할 수 없는 구조다.

7,500명의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인제군자원봉사센터는 당초 카페로 설계된 목공예갤러리 2층 건물을 사무실로 쓰다 보니 냉난방이 안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교육실은 15㎡에 불과해 자원봉사자들 미팅도 어렵다. 1층에서 목공예 강습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면 톱밥가루가 날려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

인제군시각장애인협회는 일반 주택을 개조해 1층은 장애인들의 공동생활 공간으로, 2층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건물 밖의 분리된 좁은 조립식 건물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복지계는 이외에도 시니어클럽, 대한적십자봉사회군협의회 등 봉사단체들이 사무실을 개별 임대해 쓰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인제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사회복지회관이 건립되면 유관 단체별 유기적 연계 및 조정기능과 교육 등 민간사회복지 종합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복지 거점이 돼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인제군 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 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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