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속보]권성동 “선관위 나태·무능이 국민 불신 좌초…‘부정선거론’ 비판 뒤에 숨어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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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당 국회의원 대국민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7. 사진=연합뉴스.

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31일 투표용지 반출, 대리 투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본 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관위의 기본도 안 된 관리 수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대선 전 '흠결 없는 선거'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쯤 되면 선관위가 부정선거론에 대한 비판 뒤에 숨어서 점점 더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 30일 서울 중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관내사전투표함을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관리를 강하게 질타하며 선관위의 각성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엉뚱하게도 '대선 불복 빌드업'이라고 정면 왜곡하고 있다"며 "명백한 사실 왜곡이고 허위사실유포 행위일뿐더러,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선관위의 무능과 부실 선거관리를 조장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제부터라도 각성하고 본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주권을 이렇게까지 우습게 여기는 선관위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선관위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투·개표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 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전날 이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부실 책임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제보가 많아서 우리대로 최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이고, 어떻게 처리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제보 내용과 관련해 "투표지가 밖으로 유출됐다거나, 지난 총선 투표지가 발견됐다거나, 투표소에서 저희가 직접 확인한 (투표 참여) 숫자와 선관위 발표 숫자에 착오가 있다든지 (등의 사항)"이라며 "이는 투표 관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라도 확인될 것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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