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물과 불이 만든 ‘몸풍경’…2025춘천마임축제 폐막
본문
2025 춘천마임축제 1일 성황리 폐막
아水라장~도깨비난장 10만관객 호응
장르 아우르는 공연들로 ‘몸풍경’ 완성

춘천마임축제가 물과 불의 향연으로 도시를 물들이며 춘천의 ‘몸풍경’을 완성했다.
2025 춘천마임축제가 1일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5일 개막난장 ‘아!水라장’으로 시작된 축제의 열기는 8일간 도시를 뒤덮었다. ‘몸풍경’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시민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풍경으로 담아내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지난 31일 오후 2시부터 1일 오전 5시까지 이어졌다. 달빛 아래 펼쳐진 무대들은 마임·파쿠르·광대극·무용·클래식 연주 등 장르를 아우르며 각자의 개성을 버리지 않은 몸풍경을 선보였다.

이두성 예술감독의 ‘닫는 마임’으로 막을 내린 축제에는 올해 10만 1,600여 명의 관객들의 발길이 닿았다. 이날 공연에서 이두성 감독은 춘천마임축제를 상징하는 물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세상을 정화할 깨끗한 물을 찾는 여정을 그린 ‘유영하는 몸’으로 시작된 축제는 모든 것을 연결하는 물의 힘에 집중했다.

올해 축제는 일상 속 공간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호평을 얻었다. 축제 기간 석사천 일대에서는 ‘걷다보는마임’이 열렸으며, ‘찾아가는 공연 도깨비유랑단’이 학교와 병원, 관광지 등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보다 넓고 깊게 마임을 이해하는 시간들도 마련됐다. 한국마임협회의 릴레이 공연과 전문가 워크숍으로 구성된 ‘안녕? 마임의집’과 예술포럼 ‘모두의 봄’ 역시 마임의 상상력을 키우며 예술의 미래를 그렸다.

이두성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축제를 찾아주신 관객 덕분’이라며 “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는 축제를 만들테니 2026년 열릴 38회 마임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