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인제군이 폭염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2일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설치,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폭염 상황관리 TF에는 군청 안전교통과와 주민복지과, 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인제소방서, 인제경찰서, 인제교육지원청, 인제군사회복지관, 자율방재단 등 기관·단체가 참여해 폭염 대응 대책을 총괄한다.

실제 대응은 폭염 기상예보와 함께 사태의 심각성, 위험성을 고려해 4단계로 나뉘다.

이를위해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됐던 스마트 그늘막 34개소에 더해 올해 4개소를 신규로 추가한다. 이달말까지 횡단보도 건널목, 인도 등 폭염취약지에 설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복지관, 경로당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7월부터는 쉼터 곳곳에 생수와 얼음을 구비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군은 특히 취약계층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마을 이·반장, 사회복지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과 위험시설물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독거노인, 고령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스마트워치를 배부해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 체계를 가동한다. 이밖에 살수차 및 양심양산 대여소도 운영한다.

이상도 군안전교통과장은 “올여름 강한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 안전수칙을 잘 따라 주시기 바라며, 주민의 불편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