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화천 ‘육지 속의 섬’ 파로호변 주민 배 타고 주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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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1리 주민 3명 선박 이용 투표장 이동
화천댐 건설로 육로 막혀 ‘오지 중의 오지’

◇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이우석씨 부부가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리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정등자씨가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리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주민들이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린 뒤 다시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주민들이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린 뒤 다시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주민들이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린 뒤 다시 버스를 타고 투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주민 3명이 3일 투표를 위해 배에서 내린 뒤 다시 버스를 타고 투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대통령 선거일인 3일 화천군 화천읍 파로호변 오지마을인 동촌리 주민을 태운 배가 파로호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 파로호변 오지마을로 불리는 화천읍 동촌1리 4반 주민 3명이 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선박을 이용,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30여분간 배를 타고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에 도착, 다시 준비된 차를 타고 투표소인 풍산초까지 10여분간 이동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동촌1리 4반은 1940년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가 막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오지 중의 오지다. 이 마을 주민들은 선거 때마다 배를 이용하고 있다.

이동이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이 마을에 거주하는 10여 명의 주민 가운데 대부분 사전투표를 했고 이날에는 이우석(84)·박순이(81)씨 부부와 이웃에 사는 정등자(85)씨 등 3명만 배를 타고 투표장에 나왔다.

20년 전 부터 동촌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우석씨는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이 고향으로 30년 전 동촌리에 들어 온 정등자씨는 “이미 누구를 선택할지 마음에 정했다”며 “우리나라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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