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군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1억 돌파 … 모금액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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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기준 모금 누적액 1억 500만원 달해
기부 인원도 25% 증가 … 2천만원 기부 2명
명사 초청 인문학 특강 등 활용 사업 지속 추진

【홍천】 홍천군의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기준으로 기부 참여 인원은 399명, 모금액은 1억5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모금액은 35%, 기부 인원은 25% 증가했다.

기부 금액별 현황을 보면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가 전체 95%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개인 기부 한도가 연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된 가운데 홍천군에서는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문원국 재경홍천군민회장이 각각 2,000만원씩 기부했다. 인기 답례품은 홍천사랑상품권과 홍천산 한우, 한돈, 쌀, 잣 등이었다.

홍천군이 지난 2023년부터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은 6억7,609만원에 달했다. 활용 사업도 시작됐다.

군은 1호 사업으로 올해 4,000만원을 들여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를 추진 중이다. 6개 읍·면 군립 도서관에서 저명 작가 초청 특강을 하는 것이 기본 내용이다. 홍천에서 자녀를 키우는 20~40대들이 주말에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공공 도서관에서 즐길거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는 21일에는 남면 도서관에서 태원준 여행 작가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강화 필요성도 나왔다. 올해 기부자의 거주지를 보면 ‘강원’이 31%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 서울 19% 순이었다. 군은 매주 수요일 영귀미면 생활체육공원을 찾는 제1수송교육연대 면회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경 군민회 등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알리고, 인구 유출을 막을 활용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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