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초등학교(교장:장봉근)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역경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역경프로젝트’는 2022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 진행하는 노천초만의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힘들고, 어렵고, 하기 싫은 것을 기꺼이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현실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3일에는 홍천 영귀미면 ‘먹방길 10km’ 코스를 전교생이 함께 트래킹에 참여했다. 둘째날인 4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난이도별 5~6개의 코스에 도전했다. 홍천지역 산과 계곡, 춘천 자전거 물레길 하이킹 등에 참여하며 협력과 도전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는 경험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학생들이 이틀간의 역경과정을 마친 소감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힘들지만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노천에 다니면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라며 노천의 역경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미자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역경을 극복하며 성취감에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노천초는 공립 대안학교로서 1학기에는 ‘역경프로젝트’, 2학기에는 ‘도전프로젝트’를 통해 ‘나무를 닮아가는’이라는 학교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