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태권도 도시 도약을 위한 시민 중심의 협력 조직 ‘춘천 태권도 시민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9일 열린 발대식은 육동한 시장과 춘천교육지원청, 시체육회, 대한노인회 시지회, 시태권도협회, 주민자치회 및 이통장협의회, 복지관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협의체 공식 발족 선언과 함께 협의체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춘천 태권도 시민협의체는 시민이 주체가 돼 태권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하는 협력 조직이다. 앞으로 춘천시 태권도 정책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 역할을 맡는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민들의 태권도 일상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시작한다. 노인복지관과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태권체조교실이 열리고 지하도 상가 등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이어트 태권도와 태권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교 재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다음 달부터 운영 된다.

이와 함께 국제 규모의 태권도 행사 개최도 이어진다. 시는 최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다음 달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태권도는 춘천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태권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춘천 태권도 시민협의체 발대식에 이어 춘천 태권체조 경연대회 결선이 열렸다. 경연대회는 11개 팀이 예선 영상 심사에 참가했고 이 중 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최종 1위는 용인대 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