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소방서가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10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낮 12시 30분께 50대 여성이 1시간 가량 길을 걷던 중에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119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 여름철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이란 기상청 전망이 나오면서, 고령층과 야외 작업·활동이 잦은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청 구급활동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내 온열질환자는 2022년 54명, 2023년 92명, 2024년 11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홍천소방서는 구급차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구급자격이 있는 대원이 탑승한 소방펌프차 ‘펌뷸런스’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온열질환자 응급처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