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강원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8만1,278명으로 전체 인구의 25.1%에 해당한다. 이는 전국 평균인 19.8%보다 5.3%높은 수치로, 강원 고령화율은 전국 3위에 달한다.

도는 지난 3월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 이 네트워크는 WHO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로 각 도시의 고령화 대응 정책과 환경 조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도는 2023년 고령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연구용역과 노인 실태 조사, 고령친화 여건 조사 등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에 이번 선포식에서는 민연경 연구원이 ‘강원특별자치도, WHO 고령친화도시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비전을 발표하고,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과 고령친화 정책 마련을 위한 포럼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