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 교량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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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면 역사주변 350m, 운수골 27m 높이 7m 성토
마을단절, 농기계접근제한 등 생존권 위협 개선 요구
군·군의회·번영회 “철도공단 방문, 교량 당위성 설명”


【화천】화천군민들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의 교량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민들은 공사가 예정된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주변의 선로 길이 350m가 최소 0.2m에서 최대 7m까지 성토(흙을 쌓아 철로를 높이는 방식)로 추진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간동면 운수골의 경우 성토 구간 길이가 27m인데다 성토 높이가 7m인 것으로 확인되자 주민들이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교량화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에 7m높이의 성토가 이뤄지면 마을이 단절되는 것은 물론 농기계 접근이 제한돼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화천군과 군의회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간동면번영회와 함께 철도공단을 방문, 교량화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동서고속화철도가 화천을 경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높게 성토가 이뤄지면 마을을 단절지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수명 부군수는 “화천역 주변 개발은 물론 화천으로 진입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성토 부분이 교량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 역사가 들어설 간동면에서 화천시내로 이어지는 지방도 461호선 개량 사업의 경우 오음~간척 구간은 올해 개통되고 터널이 포함된 구만~오음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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