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 교량화 촉구

본문

간동면 역사주변 350m, 운수골 27m 높이 7m 성토
마을단절, 농기계접근제한 등 생존권 위협 개선 요구
군·군의회·번영회 “철도공단 방문, 교량 당위성 설명”

◇화천에 철도 역사가 들어설 간동면에서 화천시내로 이어지는 지방도 461호선 개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군청 전경

【화천】화천군민들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구간의 교량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민들은 공사가 예정된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사 주변의 선로 길이 350m가 최소 0.2m에서 최대 7m까지 성토(흙을 쌓아 철로를 높이는 방식)로 추진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간동면 운수골의 경우 성토 구간 길이가 27m인데다 성토 높이가 7m인 것으로 확인되자 주민들이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교량화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에 7m높이의 성토가 이뤄지면 마을이 단절되는 것은 물론 농기계 접근이 제한돼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화천군과 군의회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간동면번영회와 함께 철도공단을 방문, 교량화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동서고속화철도가 화천을 경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높게 성토가 이뤄지면 마을을 단절지키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수명 부군수는 “화천역 주변 개발은 물론 화천으로 진입하는 관광상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성토 부분이 교량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 역사가 들어설 간동면에서 화천시내로 이어지는 지방도 461호선 개량 사업의 경우 오음~간척 구간은 올해 개통되고 터널이 포함된 구만~오음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29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