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부론면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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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식 6월21일 오전 10시30분
종교·문화 관광벨트 거점 마련

【원주】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이 21일 봉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지마을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 2명이 순교한 교우촌이다. 이들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로 시복됐다.

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지원받아 국·도·시비와 천주교 원주교구 유지재단 자부담 등 22억9,000만원을 들여 부론면 손곡리 344-1 일대 건립됐다. 부지 4,348㎡, 연면적 891.61㎡ 규모로 기념관을 비롯해 종교집회장, 기도실, 교육장, 순례자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신앙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순례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횡성 풍수원 성당과 제천 배론성지를 잇는 주요 순례길의 중간 쉼터 역할을 맡게 되며 인근 법천사지·거돈사지 등과 연계, 종교·문화 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봉헌식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기념관에서 천주교 원주교구 유지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서지마을 순교자 기념관이 순례자의 발걸음을 모으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큰 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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