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횡성 갑천고, ‘강원모빌리티고’ 전환 … 2030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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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갑천면 곳곳에 내걸린 특성화고 유치 촉구 현수막. <강원일보DB>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횡성군이 폐교 우려가 제기되던 갑천고를 ‘강원 모빌리티 특성화고등학교(가칭)’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환이 확정되면 갑천고는 자율주행·전기차, 드론·항공, 자동화 로봇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중심의 특성화고로 개편된다. 전국 단위 모집이 가능해지고, 학년당 40명씩 총 12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갑천고는 전교생 53명에 불과하며, 인근 갑천중 재학생도 6명에 불과해 폐교 우려가 지속돼 왔다. 앞서 지역사회에서도 특성화고 유치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지역 여론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과 횡성군, 횡성교육지원청, 갑천고는 다음달 11일 횡성교육지원청에서 감천고의 강원모빌리티고 전환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28년 완공 예정인 ‘횡성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와 연계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학교의 존립 가능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갑천고의 특성화고 전환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모빌리티고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전환 절차에 돌입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폐교 위기 학교가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된 거점 특성화고로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생태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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