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고성군, 육군 3군단과 협력…지역 숙원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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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 헬기 자재 운송 문제 해결
비행금지 구역서 오는 9월까지 한시적 헬기 운용 최종 승인

◇고성군청 전경.◇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

【고성】 고성군이 육군 제3군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접경지역 비행금지 구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핵심 숙원사업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의 자재 헬기 운송 문제를 3군단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은 김일성 별장에서 공군부대 입구까지 2.9㎞ 구간의 해안 데크 탐방로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대규모 해양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그러나 일부 사업 구간이 절벽과 해안 암반 등 험준한 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중량 관급자재를 인력이나 일반 장비로 운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군은 헬기 운송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상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자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헬기 운용에 제약이 따르던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3군단 상생협력실과의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중요성, 작전성 최소 침해 등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이어왔고 오는 9월까지 한시적 헬기 운용에 대한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헬기 비행 허가 승인은 군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접경지역의 대표적 민군 상생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3군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접경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군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융화하는 것이 안보의 첫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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