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중국 쇼핑몰 ‘오징어게임’ 불법 굿즈 판매 논란에 서경덕, “타국의 콘텐츠 도둑질하는 행위 반복되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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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마지막 시리즈로 세계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와 관련, 공식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는 국가인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단으로 제작된 관련 굿즈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국제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의상과 배우 이정재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 걸게 그림 등 불법 상품이 여전히 버젓이 판매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며,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과 시즌2 공개 당시에도 중국 내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불거졌고, 관련 굿즈가 불법 제작·판매되며 이익을 거둔 사례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인기 '오징어게임' 상품 중 일부가 중국 광저우, 선전, 안후이성 등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배우 이정재 등 출연진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상품까지 유통되고 있어, 한국 콘텐츠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시청에 그치지 않고 초상권까지 침해하며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 것은 정말 한심한 일"이라며 "더는 타국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인 중국 현지 시청자들은 불법 스트리밍이나 우회 접속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4일에도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오징어게임3' 관련 리뷰가 3일 기준으로 2만 1천여 건이 올라와 있다. 별점 평가에도 5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면서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다.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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