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주진우, 강선우 겨냥 "권력자 하수인 노릇하면서 약자 괴롭혀 인간의 존엄성 훼손한 사람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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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떠난 보좌진이 새로 일할 곳에 험담했다는 취업 방해 의혹까지 받고 있어" 사퇴 촉구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14일 ‘보좌진 갑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강 후보자를 비호하며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는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격 없는 강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203040여성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위원장 김다혜)까지 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에 목소리를 높였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권력자에게는 이부자리 시중, 보좌진에게는 집안 음식물 쓰레기 정리, 변기 수리 지시, 공항 출입통제구역 짐 나르기 등 강 후보자의 두 얼굴에 국민은 경악했다"라며 "국민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또한 "본인을 떠난 보좌진이 새로 일할 곳에 험담했다는 취업 방해 의혹까지 또 받고 있다"라며 "권력자의 하수인 노릇을 하면서 약자를 괴롭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사람이 어떻게 여성가족부의 수장이 될 수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3주간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소회가 어땠냐’는 질문에 “지난 3주간 여성가족부 관련된 업무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면서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갑질 논란을 언론에 제보한 보좌진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선 “그렇게 하겠다고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전날 여당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직 보좌진 2명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다"면서 "둘은 극심한 내부 갈등과 근태 문제 등을 일으켰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가사 도우미가 있어 직접 가사 일을 할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나 쓰레기 처리 등 제기된 의혹 역시 직접 행위 당사자가 아닌 제3 자의 전언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보좌진 46명을 면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직급 변동 내역을 포함해 같은 인물이 중복 계산된 누적 숫자라면서 실제로는 28명으로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가족학 박사이자 교수 출신으로 21대·22대 국회의원 배지를 연달아 단 재선 의원이다. 여가위와 복지위, 예결특위에서 의정활동을 했고,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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