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상반기 동해지역 어획량은 증가…동해·묵호항 항만물동량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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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올해 상반기 동해지역의 어획량은 증가한 반면 동해·묵호항의 항만물동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가 올들어 지난 21일까지의 어획실적을 집계한 결과 1,954톤의 어획량에 150억원의 어획고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1월1일~7월22일) 어획량 1,684톤, 어획고 121억원에 비해 각각 16%, 23.9% 증가했다.
특히, 오징어는 565톤(어획고 37억9,000만원)이 잡혀 전년 같은 기간의 122톤(12억2,000만원)에 비해 어획량과 어획고가 각각 4.6배, 3.1배 늘어났다.
방어, 멸치, 문어, 청어, 대구, 고등어 등 대부분 어종의 어획량이 늘어났으나 가자미, 도루묵, 복어, 임연수어 등은 어획량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차이 등으로 어종에 따른 어획량 변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의 항만물동량은 총 1,239만톤으로, 2024년 상반기 1,327만톤 대비 88만 톤(6.7%) 소폭 감소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주요 감소 요인은 화력발전소의 송전 제한 및 전력 생산량 저하에 따른 석탄 수입량 29만톤(12.4%) 감소, 기상 영향에 따른 석회석 반출량 19만톤(3.9%) 감소, 국내 공사현장 수요 감소에 따른 시멘트 물동량 16만톤(3.7%)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2025년 상반기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된 주요 화물은 석회석 481만톤, 시멘트 398만톤, 석탄 207만톤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물동량에서 각각 38.8%, 32.1%, 16.7%를 차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묵호항의 물류 편의성과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물동량 회복과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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