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한미 통상협상서 농축산물 수입 확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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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
비관세 장벽 완화 반대 의결
BF 인증제도 개선 촉구도
“공익적 가치 우선한 협상 필요”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과 한미 통상협상 농축산물 수입 확대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5일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에서 최익순(강릉시의장) 협의회장과 용광열 고성군의장 등 도내 각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4차 월례회를 열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과 ‘한미 통상협상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비관세 장벽 완화 반대 건의안’을 의결했다.
최익순 강릉시의장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사회적 약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도입된 BF 인증 제도가 인증 기간 지연과 인증기관 부족 등 문제로 당초의 취지와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는 한우, 쌀, 감자 등 주요 농축산물이 지역경제의 중추”라며 “최근 정부가 대미 통상 협상에서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비관세 장벽 완화를 논의함에 따라 농업계와 지역사회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에 따라 건의안에서는 “BF 인증 소요 기간 단축을 위해 인증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지역별 거점 인증기관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축산물에 대한 비관세 장벽 완화를 전면 거부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생존 기반을 최우선 고려한 협상 전략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서 함형진 고성군의회 부의장은 ‘2025 강원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함형진 부의장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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