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친환경 축제 한발짝 …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성료
본문
미세먼지 없는 드론쇼·친환경 맥주잔 사용
강원관광재단 협업 통해 홍천강 체험 운영
홉밭, 하이트 공장 연계 콘텐츠 개발 과제

【홍천】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가 기후 위기 시대 걸맞은 ‘친환경 축제’를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0일 꽃뫼공원에서 열린 전야제부터 3일까지 토리숲에서 열린 본 행사까지 매일 1만~2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친환경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향했다.
연기, 소음,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1,500대 드론이 맥주 이미지를 3일간 밤하늘에 그리며, 야간에 볼거리를 더했다.
맥주잔도 전야제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LED용기, 본 행사에서는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된 용기를 사용했다. 맥주잔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1리터 단위로 맥주가 판매됐다. 본 행사장에는 리사이클존이 설치돼 손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해졌다.
강원관광재단과 홍천군이 협업해 패들 보드 등을 운영한 ‘2025 워터 플레이 홍천’은 홍천강 관광 자원화의 첫 걸음이 됐다.
내년이면 10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맥주 원료 농장(홉 밭),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등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홍천문화재단은 “흥행 만큼이나 중요해진 안전, 친환경을 잘 지킨 축제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지향하며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