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 PGA 플레이오프 생존 경쟁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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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46위, 2차전 진출 위한 순위 방어 총력
보너스 타수 폐지·포인트 2천점 상향…생존전

원주 육민관중을 졸업한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김시우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88야드)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올해 플레이오프는 총 3개 대회로 구성된다.
김시우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46위에 올라 있다. 상위 50명에게만 주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더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와 임성재(29위)만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50명), 투어 챔피언십(30명)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의 ‘보너스 타수’ 제도가 폐지돼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제로 베이스 경쟁이 펼쳐진다.
또한 각 대회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페덱스컵 포인트는 2천점으로 상향됐다. 이는 메이저 대회(750점)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전체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다소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반등을 노린다. 그에게 이 대회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다.
반등이 절실한 김시우가 다시 한 번 빛나는 경기력으로 생존 경쟁을 뚫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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