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특별자치발전전략 토론회] 정선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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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정선군수

강원 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정선군편이 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최승준 군수,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정선군의 주요 현안 해결 방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가 5일 열렸다.

강원일보와 G1방송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이영주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정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광역 교통망 확충과 강원랜드 규제 개선, 가리왕산 국가정원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강원 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정선군편이 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최승준 군수,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최승준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해 “평택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영월~삼척 구간 7.2㎞가 지난 1월 예타를 통과했다”며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양구~인제~홍천~평창~정선~영월~경북 영천을 연결하는 남북9축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강선 KTX 평창역에서부터 정선역까지 24.5㎞ 구간까지 신설되면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역까지 1시간 20분대 연결이 가능해진다”며 “2개의 고속도로와 경강선 신설구간이 완성되면 정선은교통오지에서 교통 요충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영주 센터장 역시 “정선을 포함한 강원 남부권 교통망 확충 사업은 폐광지역 경제 진흥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에 혁신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규제 완화에 대해서 최 군수는 “2000년 개장해 25년이 지나면서 정부가 처음으로 규제 완화를 해 줘 영업장 면적 확대와 테이블, 머신 숫자도 대폭 확대했다”며 “하지만 강원랜드 매출 총량제의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영업시간도 과감하게 24시간 영업으로, 내국인 베팅 한도도 상향 시켜 외국 카지노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현재 동남아 마카오나 필리핀, 캄보디아와 베트남가지 카지노 사업에 국가적 차원에서 뛰어들고 있고, 2030년에는 미국 MGM사가 투자하는 일본 오사카 오픈카지노가 개설되는데, 강원랜드로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유보금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K-HIT프로젝트를 통해 비카지노 부문 매출을 30%까지 끌어 올리는 등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과제에 대해서는 “산림환경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가치가 충돌할 수 밖에 없는데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경우 7년간의 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국내 첫 사례가 됐다”며 “이 케이블카를 기반으로 국토 균형발전과 올림픽 유산 보존의 가치를 가지는 국내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센터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우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고 여기에 국가정원이 들어서면서 행사 노하우를 정원 운영에 도입을 하며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가리왕산 국가정원 역시 필요한 사전 기획을 단단히 준비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있다면 분명 최고의 국가정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다뤘다.

최승준 군수는 “인구 3만 5,000명 밖에 안되는 작은 지방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정선군립병원을 통해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가정의학과를 도입해 건강검진 사업도 진행중”이라며 “정선아리랑은 호주 에들레이드에 이어 영국 애든버러에서 호평 속에 공연을 펼쳤고 에스토니아와 카자흐스탄 공연까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영수 센터장은 “정선아리랑과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최근 전세계가 열광중인 애니메이션 ‘K-POP 데몬헌터스’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원 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정선군편이 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최승준 군수,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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