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뉴스] 삼표시멘트 2공장 부지, 용도 변경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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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1,500억원 이상 투자해 관광단지 개발
공업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 추진
시민들, “향토기업 지역투자 약속 이행해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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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삼표시멘트(주)가 삼척항 인근에 방치돼 온 2공장 부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며 해당 부지의 용도변경을 추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척시와 삼표시멘트 등에 따르면 삼척시 정상동 일원 10만5,807㎡ 부지에 초기 사업비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1단계 주차장과 광장 등 공공용지 개발에 이어 2단계 야영장, 3단계 테마형 숙박시설인 복합문화용지, 4단계 숙박시설과 공동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선8기 들어 박상수 시장이 삼표그룹에 2공장 개발사업을 제안했고, 그룹측이 제반여건을 검토한 뒤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성사됐다.

이와 관련, 삼척시는 민간사업자로부터 관광사업에 따른 사업지 용도변경 요청에 따라 오는 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심의대상 입안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민간사업자인 삼표시멘트의 제안에 대해 도시계획 심의위원들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회의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의 향배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에서 해당 사업지 용도변경 제안이 입안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향후 도시계획위 심의 일정을 잡아 현재 공업지역인 용도를 준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향토기업인 삼표시멘트가 수십년동안 방치돼 온 2공장 부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기업이 의지를 갖고 사업추진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업부지 공공기여도 확대와 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분에 대한 일정금액의 지역사회 환원, 사업부지내 타 기업의 공장 매입 등 단계별로 투자하겠다는 회사의 진정성 있는 의지와 신뢰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제2공장 부지는 국내 시멘트 역사 및 삼표시멘트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장소로 중요한 핵심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삼척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삼표가 향토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지역과 상생하는 개발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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