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무개념 캠핑카 이래도 되는 건가?”…평창 흥정계곡서 무단으로 화장실 전기 끌어다 쓴 캠핑족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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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폭염이 강타한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도내 일부 유명 피서지에서 잇따라 공공시설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일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개념 캠핑카 이래도 되는 걸까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사는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새벽 출근길 마을 공용 화장실 전기를 무단 사용하는 캠핑카 두 대를 발견했다"면서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차장에 세워진 캠핑카가 전기선을 연장해 화장실 내부에 있는 콘센트에 연결, 공공시설물에 사용되는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마을 공용 화장실은 흥정계곡을 찾아 주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라면서 "나만의 편의를 위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절도로 신고해야 된다", "경찰에 신고하고 후기 부탁드린다", "이 정도면 캠핑이 문제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캠핑카 차주의 행동을 성토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속초 대포항에서 한 캠핑카가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모습(본보 8월 6일자 온라인 보도)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사실을 공개한 B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대포항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한 캠핑카가 공공 전기 콘센트를 무단 사용하는 장면"이라며 "사진 속 차량은 전기선을 공중화장실 콘센트에 꽂아 차량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었다. 명백한 전기 도둑질(절도)"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공시설물의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현행법상 전기는 관리 가능한 동력(動力)으로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절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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