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16년간 매년 찾는 청춘들, 화천 도송리의 든든한 일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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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의교회 대학생 40명 화천 도송리에서 일손 돕기
2010년 자매결연후 매년 여름·겨울봉사로 아름다운 동행
고추·호박 수확부터 어르신 초청잔치까지 준비, 기쁨 선사



서울 사랑의교회 대학생들이 16년째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의 든든한 일손이 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여름과 겨울, 2차례 도송리를 방문해 농촌 일손을 돕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랑의교회 대학생들과 도송리의 인연은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학생들은 매년 변함없이 도송리를 찾아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2월 겨울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여름 봉사는 이달들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5일간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4~5명씩 조를 이뤄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 고추와 호박 수확을 비롯해 땅콩밭 잡초제거 등 일손을 돕고 7일에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잔치에는 대학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경품 추첨은 물론 길연하 하모니스트의 지도를 받은 간동면 어르신들이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로 ‘내주를 가까이’ ‘행복이란’ ‘물좀주소’ 등을 연주하기도 했다.
농촌봉사에 참여한 이예린(25)씨는 “도송리를 그간 5회 방문, 일손을 도왔다”며 “농촌 사랑 이야기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연경(70) 도송리 이장은 “도시청년들이 도송리의 여름 풍경을 새로 만들었다”며 “16년간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희수 동산교회 목사는 “대학생들이 도송리와 맺은 16년의 인연의 기록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농촌이 어려운데 젊은이들의 일손이 큰 힘이 됐다”며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도송리를 찾아 사랑의 수고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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