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한다고 밝힌 4일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와 대남 방송 스피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동향에 대해 "확성기를 일부 정비하는 모습이 있었고 철거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2025.8.4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군이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해당 활동이 관측됐으며, 전 지역 철거 여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설치한 지점은 40여 곳으로 파악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철거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우리 군이 최근 대북 심리전 장비를 철거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5일 오후까지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 대를 모두 철거했다.

이는 4일 긴장 완화를 위해 시작된 철거 작업이 하루 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장비는 해당 부대에서 보관 중이다.

◇ 군이 4일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들어갔다. 사진은 이날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하는 모습. 2025.8.4 사진=연합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