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당직 끝나고 퇴근 중 화재 신속 진압한 양구소방서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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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소방서 공무원들이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차량 화재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박형기 양구소방서 119구조대 1팀장은 12일 오전 9시15분께 춘천시 북산면 추곡터널 인근 도로 갓길에 4.5톤 트럭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박 팀장은 차량 하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확인, 차량용 소화기로 1차 진압을 시작했다. 뒤이어 권웅비 소방교와 이승헌 소방사가 현장에 합류했고, 박문현 소방장도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진압에 가세했다.
현장은 차량 연료통이 파손돼 연료가 계속 새어 나와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연료 호스를 발견해 차량 측면으로 이탈시키고, 모래를 쌓아 연료 유출을 차단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잔불을 완전히 껐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덕분에 화재는 더 이상 번지지 않고 현장에서 마무리됐다.
권혁범 양구소방서장은 "신속한 판단과 행동이 2차 피해를 막았으며, 퇴근 후에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주저 없이 대응한 프로정신과 사명감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일반인들 역시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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