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광복으로 되찾은 빛,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지켜내야&#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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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공연을 지켜본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으로 되찾은 빛을 다시는 뺏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을 딛고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으로 향한 지난한 여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지며 마침내 우리는 빛을 되찾았고,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의 빛을 더욱 환하게 밝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16년과 지난해 있었던 대통령 탄핵 사태를 “세계사에 유례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언급하며,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민주공화국임을 전 세계에 선언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찬란한 응원봉의 물결로 다시 빛난 감격의 순간이었다”며 “이 빛을 지켜내는 것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유공자를 예우하는 ‘보훈’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난 80년간 눈부신 성취를 이뤄냈지만, 이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이 자신을 불살라 이룬 결과”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듯(飮水思源),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의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항일투쟁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거나 독립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는 더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특별한 희생을 감당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가 클수록 우리 공동체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고 기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애국지사들께 정성을 다해 예우하고, 유족에 대한 보상 범위 확대는 물론, 해외에 계신 유공자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환하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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