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FC, 수적 우위에도 골 불발…제주 원정 ‘졸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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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제주 퇴장에도 무득점
슈팅 13개에도 골망 여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 지속

강원FC가 전반전 제주SK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1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전반 초반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전반 27분 제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임창우의 롱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박청효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박청효의 빠른 반응에 막혔다. 흐름은 전반 36분 제주 김준하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급변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강원은 곧바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40분 강준혁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대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동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고, 전반 44분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은 이지호의 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에도 강원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5분 김강국의 중거리 슛이 김동준에게 막힌 데 이어 후반 20분 김강국의 코너킥에 이은 신민하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혔다. 3분 뒤 김대원의 왼발 슛 역시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75분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이 크로스를 넘어가기도했다. 후반 막판에는 수비 전환 속도를 높이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무승부를 기록한 강원은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간다.
이날 강원은 슈팅 수에서 13대5, 유효슛에서도 9대2로 크게 앞섰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32(8승8무10패)로 8위를 유지했고, 제주는 9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오는 23일 광주 원정을 떠나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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