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노인 일자리·돌봄 ‘일석이조’ … 홍천군 행복나눔 빨래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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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거 노인 등 1,969가구 이용
서비스 제공 직원 28명도 모두 노인들
22일 내면에 2호점 개소식 4명 근무

◇홍천군이 북방고령자주택에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나눔 빨래방. 사진=홍천군청

【홍천】 홍천군의 ‘행복 나눔 빨래방’이 노인 일자리 창출, 돌봄 분야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북방면에 이어 내면에도 확대 운영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북방면 고령자주택에 지난 2022년 문을 연 ‘행복나눔 빨래방’은 지난해 10개 읍·면의 독거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1,696가구가 이용했다. 취약계층을 방문해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하는 직원은 모두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현재 28명이 일하고 있다.

행복나눔 빨래방은 시설 구축비, 운영비는 전액 군비로 충당하고 있다. 빨래방에서 일하는 어르신 28명의 인건비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여성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빨래를 수거·배달 업무는 남성 어르신들이 맡고 있다.

한 달에 60시간씩 일하고 76만원을 받는 일자리에 대한 노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세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만족도도 높다. 홀로 살며 빨래 하기 어려운 불편을 덜 수 있어, 지난 해 1,696가구가 이용한 건수는 8,000여건에 달했다.

이처럼 서비스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면서 군은 행복 나눔 빨래방 확대에 나섰다.

군은 22일 내면 다목적회관에서 ‘행복 나눔 빨래방 거점 분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오는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북방면에서 멀리 떨어진 내면에 2호점을 열었고, 어르신 4명이 일한다.

군은 이번 내면 분소를 개소하며 세탁기, 건조기 설치, 리모델링 비용으로 1억1,300만원을 들였다.

신영재 군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고립을 막고, 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행복 나눔 빨래방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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