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뉴스] 양양 송이축제 연어축제 3년만에 분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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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통합개최 이후 다양한 문제 불만 등 제기
-송이 출하시기와 연어 회귀 시기 등 다각적 검토 끝에 결정
-송이축제 10월10~12일, 연어축제 10월 24~26일
-어중간한 축제 느낌... 다시 바로잡혀 다행

【양양】양양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3년만에 분리 개최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양양문화재단은 송이 출하시기와 연어 회귀시기 등을 분야별 전문가 등과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올해는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별도 축제로 기간을 달리해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축제는 자체 분석, 전문가 자문, 여론조사 등을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축제를 통합할 경우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결론에 따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나의 축제로 열렸다.

하지만 통합해 축제를 치르는 동안 송이 출하시기와 남대천으로 연어가 회귀하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어중간하다는 평가와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돼 축제를 나눠서 개최해야 하지 않냐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따라 양양문화재단은 송이농가와 판매상 등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송이축제를 10월10일 개막해 12일까지 3일간 열기로 했다.

연어축제 역시 연어전문가 등과 논의한 끝에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양양남대천 둔치 일대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송이도·소매업자인 A씨는 “2년간 송이와 연어축제를 무리하게 통합해 개최하다보니 송이판매업자는 매출에 손해를 보고 시기도 어중간해 이도저도 아닌 축제가 됐다”며 “올해부터라도 다시 송이와 연어 축제를 분리한다니 일이 바로잡힌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올해는 무더위와 경북지역 산불로 송이생산이 줄어 출하초기 가격폭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송이는 9월 말에서 10월 초쯤이 절정기로 예상하고 있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송이와 연어 축제를 2년간 통합해 개최하다 보니 다양한 문제점이 나와 각계전문가와 관계자, 군청 담당자 등과 논의 끝에 올해 다시 분리해 개최하기로 했다”며 “3년만에 두 축제가 나눠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 송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송이를 들어보이고 있다.◇양양 연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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