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목마와 숙녀’ 인제출신 박인환시인 기리는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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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5시 하늘내린센터 ‘박인환 마리서사 칸타타’공연
다음달 12~14일 박인환문학관서 ‘2025 박인환 문학축제’
박인환시인 그리고 시 그림 공모전 접수기간 9월15~22일

【인제】‘목마와 숙녀’의 인제출신 박인환 시인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30일 오후 5시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박인화 마리서사 칸타타’가 무대에 오른다. 인제앙상블예술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시인이 의학전문학교 학업을 중단하고 운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약 10년간 남긴 그의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되짚는다. 공연은 특히 박인환시인을 AI 기술로 복원해 한층 생생하고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5 박인환 문학축제’는 오는 9월12일부터 14일까지 박인환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시인의 고향 인제에서 그를 기억하고 기리는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를 비롯해 5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문학과 예술, 일상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박인환 시인을 기리는 ‘시 그림 공모전’도 개최된다. 공모 주제는 박인환시인과 그의 시이며, 시의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제한이 없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1인당 최대 두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22일까지이다. 대상 수상자에게 150만원 등 총 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상기 군수(재단이사장)는 “인제출신 박인환 시인의 시가 오늘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되고, 더 많은 이들과 공유되길 바란다”며 “전국의 많은 작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환 시인은 1926년 태어나 20대에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으며, 1956년 3월20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해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됐고, 같은해 9월19일 추석에 문우들이 ‘박인환 시비’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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