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전우들을 만난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결속 다지며 협치 당부

본문

與의원들 "석세스메이커 되겠다" 화답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당정 결속을 다졌다.

이번 만남은 인천에서 열린 민주당 1박 2일 워크숍 직후 진행돼, 의원들은 일정을 마친 뒤 단체로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오찬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을 향해 의원들이 박수를 보내며 이름을 연호하자, 대통령이 “정청래”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내는 등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진정한 외교의 의미를 보여주셨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건배사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 발언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책임감으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며 “의원들께서도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는 각오로 국회 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의 개혁 과제 수행을 강조하면서 여야가 대립 일변도로 흐르기보다 여당이 더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지나친 야당 공세로 부정적 여론을 자초하지 않도록 신중한 행보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야당도 국가의 공식 권력 기관’이라고 언급하며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여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야당을 과도하게 몰아붙이지 말고 협치에 나서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당부는 여야 모두에 해당한다”며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만에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 “보고 싶었다”, “전우들을 만난 것 같다”는 말로 친근감을 드러내며, 최근 미국·일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느낀 압박과 성공적 마무리에 대한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 자리에서 의원들도 ‘원팀’ 기조를 다지며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발언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트러블메이커들을 만나 정치를 살려달라”고 농담 섞인 당부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때 ‘지금은 이재명, 다음은 박지원’이라고 하신 약속을 지켜달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젊은 의원들도 소속감을 드러냈다.

백승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석세스 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고, 전용기 의원은 자신의 이름을 빗대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용기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언급하며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검찰개혁이나 특검법 등 구체적인 현안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 메뉴는 전복·한치 물회, 가자미구이, 소 갈비찜 등 한식 위주로 꾸려졌으며, 건배를 위해 붉은 포도주스가 제공됐다.

대통령은 식사 전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건네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에 참석한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607 건 - 1 페이지